교육

[신규 교육과정] 쉽게 배우는 반도체 – 핵심만 콕콕!

김종혁대표 2025. 5. 14. 19:15

반도체 업계를 식당에 비유하면 이렇게 풀 수 있지 않을까요? IDM은 레시피 짜고, 장보고, 요리하고, 서빙까지 전부 다 하는 '종합식당'이고, 칩리스는 레시피만 직접 만들고 요리는 외주 셰프에게 맡기는 '브랜드 식당', 팹리스는 맛집 기획자처럼 메뉴만 설계하고, 주방은 외부에 맡기죠. 디자인하우스는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대신 설계해주는 '셰프 컨설팅 회사'고, 파운드리는 여러 식당 음식을 대신 조리해주는 '식품공장', OSAT는 다 만든 음식을 포장해주는 '전문 포장업체'. 


안녕하세요, 나눔경영컨설팅 김종혁 대표 입니다.
 
최근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 가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2000년대 중후반 대만 신주 사이언스파크에서 30대 중반이었던 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미국 화학회사 영업대표 (Sales rep.), 장기 숙박했던 비즈니스 호텔 옆방의 일본 반도체장비 중소기업 엔니지어 형님, 지금은 돌아가신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셨던 대만 대리점 사장님같은 여러 얼굴들이 새삼 떠오릅니다. 당시, 대만의 TSMC와 UMC, 그리고 중국의 SMIC등의 업체에서 업계 관계자들 (대부분은 선배들) 과 함께했던 그 날들은 제게 반도체 산업의 본질을 깨닫게 해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국가별 반도체 생태계와 주요 업체 리스트

반도체 강국의 비밀, 그들의 '서비스 마인드'에 있었다
2007년 TSMC 8공장 로비에서 담당자를 기다리고 있을때 '한국의 1인당 GDP가 대만을 추월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저에게 보여주는 분들이 많았고, 한창 메모리 치킨게임이 벌어지던 시기라 "상성전자는 정말 악마같은 놈들이다."라는 탄식도 여기저기에서 나왔고, 구매담당 상무는 저에게 "한국놈들 진저리나니까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는 말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들의 열정과 치열했던 눈빛에서 느껴지던 자부심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TSMC가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게 된 비결은 첨단 기술력만이 아닌, 그들이 가진 '고객을 위한 진심'에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당시 파워칩(PSC) 공정 담당자로 지금까지 연락하는 Jason은 최근에 "John, 니가 웨이퍼의 Macro scratch와 Micro scratch에 대해 직접 그린 그림으로 Root case (근본원인)에 대해 접견실에서 노트북을 펴놓고 설명해주던 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인상적이었어. 정말 이해하기 쉬웠거든..."이라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저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이제는 모두가 알아야 할 기본 소양
5나노, 3나노를 넘어 2나노 공정으로 향하는 지금, 반도체는 더 이상 특정 산업의 전문 영역이 아닙니다. AI, 자율주행, 메타버스, 생명과학까지 모든 첨단 기술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는 이제 현대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 되었죠.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분들이 반도체를 어렵고 전문적인 영역으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난 문과출신이고 직무 관련성도 적은데 이해할 수 있을까?"이런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학부는 영문학과 출신이고 대학원은 경영학이 전공입니다. 17년 전 TSMC, PSC, MXIC등의 엔지니어들에게 인정받았던  '쉬운 설명의 힘'으로 오랜 시간 준비한 교육 과정을 완성했습니다.

반도체 8공정

 

『쉽게 배우는 반도체』 - 전문가의 언어가 아닌, 일반인의 언어로

『쉽게 배우는 반도체』 과정은 단순히 용어를 외우거나 기술적 설명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그림으로 이해하고, 일상의 비유로 연결하고, 업계 뒷 이야기(인물과 스토리)로 기억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설명할 때:

 

기존 방식: "DUV 광원을 이용한 노광 공정에서 레티클을 통해..."

새로운 방식: "사진관에서 필름에 빛을 쏘아 이미지를 새기듯, 반도체 웨이퍼에도 특별한 빛으로 패턴을 그립니다..."에서 "EUV는 초미세 샤프펜입니다. 기존 펜(불빛)은 굵어서 회로 선이 번졌어요. 하지만 회로는 점점 더 작아지죠. 그래서 더 뾰족하고 정밀한 펜이 필요해졌고, 그게 바로 EUV라는 초극세 펜입니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반도체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업과 조직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 교육

TSMC가 인재 교육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듯, 우리 기업과 조직도 반도체 이해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세한 커리큘럼과 교육 방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anumcon.com/198

 

"쉽게 설명할 수 없으면 제대로 아는 게 아니다"

아인슈타인의 이 말을 실천하며, 반도체를 정말 쉽게,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이해는 깊게, 설명은 쉽게. ‘쉽게 이해하는 반도체’ 교육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감사합니다.

 

나눔경영컨설팅 김종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