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주 정도, 강의 준비와 강의하는 시간 외에는 계속 코딩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PC를 켤 때마다 여러 사이트를 번갈아 가며 접속해야 했습니다. 교육은 나눔캠퍼스 LMS 사이트에서 관리하고, 상담이나 소개는 나눔경영컨설팅 옛 홈페이지에서, 콘텐츠는 또 다른 채널에서 따로 운영했습니다. 서비스가 서너 개 플랫폼에 흩어져 있다 보니 고객이 보는 화면도 경험도 제각각이었고, 연결도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대로 반복 작업에 시간을 쏟고 있었고, 문득 AI 시대에 이런 일을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주 동안 사이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습니다. 흩어져 있던 여러 사이트를 하나의 도메인 아래로 통합하고, 호스팅도 기존 임대형 빌더와 대행사 체제에서 Firebase로 옮겼습니다. 정적 호스팅과 Firestore, Cloud Functions를 활용해 회원 데이터를 한곳으로 이관하고, 로그인과 권한,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정리했습니다. 도메인을 넘기는 컷오버 날에는 SSL 발급과 DNS 전파를 지켜보며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반복되던 업무는 하나씩 자동화로 전환했습니다. 일정 관리는 제 업무 캘린더에서 공개로 표시한 항목만 스크립트가 자동으로 골라 사이트에 동기화되도록 했습니다. 이제 손으로 일일이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콘텐츠는 칼럼, 후기, 강의, 강사 페이지를 발행하면 SEO 및 AEO 정보까지 자동으로 생성되어 붙습니다. 대량 메일 안내는 Brevo로, 문자와 알림톡은 솔라피로 보내며 이름 같은 개인화 정보도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로그인 회원이 사용하는 사이트 내 AI 기능은 서버 프록시를 통해 Gemini로 연결해두었고, API 키는 서버에서만 관리하도록 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사이트가 스스로 자기 상태를 점검하도록 만든 점이 마음에 듭니다. 성능 점수는 홈 기준 실측 98점 수준이고, 보안은 헤더와 위협별 가중치로 100점 만점 채점을 하며, 데이터 백업은 멀티리전 자동 백업과 외장 3-2-1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방문자와 봇 트래픽까지 관리자 화면에서 점수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이 알아서 재시도하거나 실패 시 제게 알림을 보냅니다. 손이 줄어드니까 오히려 고객 응대와 콘텐츠 제작에 쓸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아직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코드 한 줄을 수정할 때마다 사이트 전체가 조금씩 더 똑똑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입하시면 온라인 교육 하나는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도록 열어두었으니 편하게 구경하러 오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