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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유머 ] 개콘 고소개그 본 강용석 “그랜드 슬램 달성했네, 최효종 짜장면 사”





강용석, 굿! 그래 멋있다.
계속 그리 살아라. 넌 멋진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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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원이 자신을 대놓고 풍자한 개그콘서트를 본 소감을 전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1월 28일 '개그콘서트 강용석특집 시청후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우선 강용석 의원은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앞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자신을 풍자한 내용의 개그를 캡처하며 당시 대사를 옮겨놔 본인이 시청했다는 것을 알렸다.

강용석 의원이 자신을 '디스'했다고 짚은 것은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불편한 진실 등 5개 코너다. 강용석 의원은 ▲감사합니다 코너 "지난주 개콘 달인 끝나서 시청률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국회의원이 도와주니 감사합니다, 10주 연속 예능 1위 감사합니다", ▲사마귀 유치원 코너 "고소미 맛이나서 고소한데", ▲사마귀 유치원 코너 "1주일만에 인기가 많이 올랐네", ▲사마귀 유치원 코너 "여러분, 이렇게 하면 고소당한다는거", ▲비상대책위원회 코너 "지도 열받아가지고 지 주제도 모르고 우리를 고소한다니까", ▲애정남 코너 "단! 찔리지 않으면 농담입니다", ▲애정남 코너 "여러분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겠습니다. 단, 한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면 계속 하겠습니다", ▲불편한 진실 코너 "올해 연예대상 유재석? 강호동? 김병만?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웃음을 주신 마포의 국회의원이십니다" 등이다.

강용석 의원은 "진작부터 이번 개그콘서트는 '강용석 특집'이 될거라는 기사가 많이 올라와서 큰 기대속에 가족들과 함께 개콘을 시청했습니다. 막내는 이제 26개월이라 뭘 모르니 일찍 잠이 들고 중1인 큰아들과 초6 둘째, 집사람과 함께"라며 "방송 시작하기 전부터 둘째는 핸드폰을 들고 카톡 대화방으로 친구들에게 개콘 우리아빠 특집이라고, 꼭 봐야된다고 문자를 날리며 킥킥댑니다"고 했다.

강용석 의원은 "제가 볼땐 5개 코너 10여가지 부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저를 '디스'하더군요.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방식을 잡아내는 것을 보니 작가와 개그맨들의 불꽃튀는 창작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기 아빠가 계속 '디스' 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낄낄대는 두 아들을 보며 '역시 사내는 강하게 키워야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고 여유롭게 말했다.

이어 강용석 의원은 "작년부터 성희롱으로 호되게 당한지라 어지간한 코너는 함께 웃으며 지나가다가 사마귀 유치원의 성희롱 대처방법에서는 상대적으로 마음 약한 큰아들이 '저건 성추행이지, 아빤 누구 만진 적은 없잖아'라며 분개하네요"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용석 의원은 '불편한 진실'에서 황현희의 "올해 연예대상은 마포 국회의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한 발언을 들어 "나꼼수 강용석 특집편에, 슬램덩크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강용석에, 개그콘서트 강용석 특집편에, 연예대상 공로상(대상까지는 꿈도 못꾸고 그래도 시청률에 기여했으니 공로상이라도)까지 받으면 이건 뭐 거의 그랜드슬램 아닌가요?"라고 웃어넘겼다.

마지막으로 강용석 의원은 "진짜 최효종은 제게 짜장면이라도 사야겠습니다, 엉뚱한 사람한테 얻어먹지만 말고"라며 김미화가 최효종 위로차 짜장면을 사준 것에 대해 언급해 최효종과 자신에게 관련된 대부분의 언론보도를 체크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어 강용석 의원은 곧 시청후기 2편 '강용석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를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 11월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고소특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효종을 고소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을 겨냥한 개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날 방송 후 네티즌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방송 나가도 괜찮은거죠?"와 같이 수위 높은 디스에 염려하는 반응을 보이는가하면 "개그맨들, 제작진에 박수를", "통쾌했다", "근데 오늘 소녀시대 나온거 맞아?", "강용석 의원 헌정방송?"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고소' 특집과도 같았던 방송에 카메오로 출연한 소녀시대, 로버트 할리 등의 존재감이 빛을 바랬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개콘'은 전국기준 2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24.2%보다 1.4%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개콘'은 10주 연속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키게 됐으며 코너 '감사합니다'에서 나온 말처럼 강용석 의원의 고소가 실제로 '개콘' 시청률 상승에 기여하게 됐다. (사진=강용석 의원(위)과 11월 27일자 KBS 2TV '개그콘서트' 하이라이트(KBS))

[뉴스엔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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