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풍력·태양광株, 강세…'더반 회의' 효과
한국경제 | 2011.12.12 09:04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 17)에서 참가국들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내자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업체 주가가 동반 강세다.
12일 오전 9시 2분 현재 OCI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99%)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솔론, 웅진에너지 등 태양광 업체들도 각각 6.36%, 4.48%씩 뛰고 있다.
태웅, 현진소재, 동국S & C, 삼강엠앤티 등 풍력부품 업체들도 2% 이상씩 오르고 있다. 탄소배출권 관련 업체인 후성도 2.64% 상승세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더반 유엔 기후변화 협의에서 예상을 깨고 중국과 인도가 탄소배출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교토의정서 2기'에 참여하겠다고 동의했다"며 "중국과 인도가 기존 입장을 바꿔 향후 기후변화 협약은 큰 장애물을 돌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의 합의로 개도국들의 재생에너지 설치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석탄, 디젤발전소 등 화석연료 발전소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증가시키는 것이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교토의정서 연장으로 탄소배출권 사업을 하는 국내업체들도 탄소배출 사업이 계속사업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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