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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 슬레이트 PC는 왜 망했을까요?


최근 삼성의 슬레이트 PC 광고가 완전히 사라졌네요.


처음에 미국드라마 컨셉으로 나온 광고를 보고 확~ 끌렸다가 그때 가격 190만원에 관심도는 '0"으로 회귀했습니다.그러면 삼성 슬레이트 PC는 왜 망했을까요?


1. 가격 : 가격이 애매합니다. 지금은 다나와에 검색해보면 150만원 정도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 있지만 처음 나왔을떄의 가격은 맥북에어와 뉴아이패드를 다 살수 있는 가격이었죠. 도대체 누가 이런 가격정책을 만들었는지 의문이네요. 자사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긍심이야 높게 사지만 솔직한 소비자의 마음은 ' 안사! 전혀 안떙겨! ' 였습니다.


2. 포지셔닝 : 가격뿐만 아니라 전략 부재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집에 컴퓨터 몇대나 쓰시나요? 제가 특이한건지 저는 와이프와 같이 노트북 3대, 아이패드 2대 쓰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살때쯤 슬레이트PC가 나왔으니 적극 검토했죠. 울트라북 역시. 결론은 슬레이트 제일 먼저 탈락. 노트북은 많으니 울트라북 탈락. 맥북은 실용성에 의문. 탈락. 아이패드 낙점!!! 써보고 와이프용으로 하나 더 구입! 이었습니다. 테블릿 PC도 아니고 노트북도 아닌것이 옛날 MSX PC같이 애매한 중간 단계같네요.


3. 전략부재 : 슬레이트 PC가 나온 비슷한 시기에 울트라북 등장으로 맛갔죠. 전형적인 카니발리제이션 (Cannibalization) 자기시장 잠식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7~80만원 정도 했으면 바로 질렀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