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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기병

세계를 정복한 ‘몽골기병’ “ 바토르, 야 임마! 너무 잡아당기지마. 피가 안통해! ” 헝가리의 젊은 귀족인 요제프 니클라우스가 갑옷을 입혀주는 시종에게 짜증내며 소리치고 있다. “네네. 주인님 죄송합니다. 팔한번 올려보세요. 다리도 움직여보시고...” 늙수그레한 시종 바토르가 겸연쩍게 웃으며 갑옷을 입혀주고 있다. 독일에 주문해서 만든 최고급 판금갑옷의 표면에는 니클라우스 가문의 문양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고, 돌로 만든 창문으로 쏟아지는 아침햇살에 새하얗게 빛나고 있다. 가죽옷을 껴입은 위에 사슬 갑옷을 입고 또 그위에 판금갑옷까지 입으니 도저히 혼자 움직일수가 없다. 시종의 부축을 받으며 현관문을 나서니 타고갈 말에도 갑옷이 씌워져 있다. “푸르르” 하며 소리를 내는 애마의 코에서 하얀 김이 쏴악 쏟아 져 나온다. ‘ 짜증나게.. 더보기
[ 무기 ] 혁신적인 무기 '등자' 등자, 말을 탈때 발을 디딜수 있는 받침대, 이것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오늘날의 일반적인 등자.등자(鐙子)는 말을 탈 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만든 안장에 달린 발 받침대이다. 필자도 몇번 말을 타봤는데 등자덕분에 생각보다 안정적이었다. 몸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할수 있는 등자라는 발받침대덕분에 균형잡기도 쉽고, 손도 자류롭게 움직일수 있었다. 상상해보자, 어릴때부터 말을 타서 승마에 익숙할지라도 등자가 없이는 칼이나 창에 몸무게를 실어 힘차게 휘두를수 없었을 것이고, 균형잡기도 힘들었을 그때 훈련을 몇달 받지 않은 기마병이 힘들지 않게 다가와서 긴창으로 푸~욱... 정말 혁신적인 무기였던 것같다. 역사인류가 말을 타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4500년경 부터이지만 등자는 상대적으로 매우 늦게 발명되었다. 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