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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Jaguar 와 Caterpillar 의 시너지

우아하게 아름다운 자동차의 대명사 재규어 ( Jaguar )는 한때 Garage Car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었다.

 

고장이 자주 났고, 서비스센터가 많지 않을 뿐아니라 부품의 수급도 좋지않아 차고에 두는 시간이 많다고 붙여진 이름이었다. 재규어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으나 새롭게 서비스센터를 늘리거나 부품공급망을 확대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는 Risk였고, 단기간에 확립할 자신도 없었던 것이다.

 

한편 유명한 건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 ( CAT : Caterpillar )는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태평양의 많은 섬, 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는 세계각지에서 비행장등 각종 건설,토목공사에 넓게 사용되었다. 전쟁이 끝난후 부피,중량때문에 현지에 막대한 수량의 캐터필러 중장비를 남겨둔채 미군은 철수하게 되었고, 남겨진 장비는 현지인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 나기 마련이고 부품도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캐터필러는 전세계적인 서비스망과 부품공급망을 갖추게 되었던 것이다.

 

재규어는 전혀 다른 산업군에서 파트너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 캐터필러의 서비스망과 활용하여 자사제품의 서비스를 캐터필러에게 맡기게 되었으며 이러한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전혀 다른 산업군에서 시너지를 만들어낸 좋은 Marketing Re-positioning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