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칭 썸네일형 리스트형 [ MBA ] 협상장에서는 포커 페이스가 늘 정답일까? 플린칭(flinching) 상대가 무리한 제안을 할 경우, 내 감정을 드러내라 “선배, 그 쪽이 정말 너무 심한거 맞죠? 아무리 갑이고, 힘이 있다지만…” 오랜만에 점심이나 먹자며 찾아온 나협상 부장의 대학후배 박 대리. 그는 주문도 하기 전에 며칠 전에 있었던 협상 스토리를 늘어놓더니, 물 한 잔을 쉬지도 않고 벌컥벌컥 들이킨다. 학교 다닐 때에는 웬만한 일로 화도 내지 않고 속으로 삭히기만 하더니, 어지간히 속이 상했구나 싶다. 사정은 이랬다. 식품업체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 대리는 며칠 전 대형 할인점과 납품 계약 협상에 투입되었다가 크게 한 방 맞았다. 할인점 측에서 납품 단가를 15% 이상 깎아 달라고 한 것. 비슷한 품질의 제품도 많고 경기가 어려우니, 그 정도로 맞춰달라는 것이 그들의 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