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김명수기자님께서 저에 대해서 써주신 글입니다^^

경향신문 김명수기자님께서 저에 대해서 써주신 글입니다^^ / 그동안 인터뷰한 인물이 1000명을 넘어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 변할까. 

정상에 올랐다가도 한순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바닥을 친 사람도 절치부심하여 영화속 주인공처럼 성공신화를 이룬 사람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기자가 인터뷰한 인물 중에는 인터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진화하는 사람이 많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는 제목으로 2000년 5월에 인터뷰한 김종혁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당시 27세 청년으로 외국을 마치 이웃집 드나들 듯 하면서 모험을 즐기는 중앙대 영문과 대학생이었다.

인터뷰 이후 소식이 10년 넘게 끊겼다가 지난 2013년 인터넷 검색 중에 우연히 김종혁 씨를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인터넷에 나온 연락처로 통화해서 확인한 그의 현재 모습은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내고 독립하여 ‘나눔 경영컨설팅’ 을 운영하는 CEO였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B2B마케팅, 해외신규시장개척, 마케팅포지셔닝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특강을 진행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열정은 여전했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에서 영어, 중어, 일어로 해외영업을 담당하며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진흥원, 테크노파크등 공공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줬다. 

국립교통대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마케팅수업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KMBA)에서 지금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졸업 후 경영학 박사과정까지 계속 '고고씽' 할 예정이라고 했다. 

종혁씨는 장기적 목표로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B2B마케팅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더 확장하려면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15년전 대학생 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든 해외 여행경비를 철저하게 스스로 해결하던 그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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