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요청, 후기

2026.06.30 / 미가인 F&B / B2B 마케팅 AX 교육

오늘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미가인 F&B를 방문했습니다. 부대찌개 밀키트로 유명한 회사인데, B2B 마케팅 AX 종일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기존 방식과 조금 달리 접근해보았습니다. 미리 준비한 강의안을 펼쳐놓고 설명하는 대신, 참석하신 분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업무상의 어려움을 직접 말씀해 주시면 그 자리에서 AI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정말 구체적이고 실용적이었습니다. 품질팀에서는 원재료 입고 내역을 사진 한 장으로 자동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원하셨습니다. 또 다른 분은 원료 표시사항 하나만 바뀌어도 제품 열 몇 개의 라벨을 전부 수작업으로 수정해야 하는 고충을 말씀하셨습니다. 영업 부장님께서는 매입원가만 입력하면 견적서와 제안서에 이익률까지 자동으로 계산되어 나오는 시스템을 원하셨고, 공장장님은 직원들의 출퇴근 누락 기록과 4~5년 전 설비 수리 이력까지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원가, 품질, 영업 정보가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대시보드를 구상하고 계셨습니다.

이런 요청들이 나올 때마다 저는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인풋이 무엇인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어떤 형태로 결과를 받고 싶은지를 차례로 물어보았습니다. 이 IPO 구조만 명확히 잡으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 가능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은 클로드 코워크로, 조금 복잡한 경우에는 클로드 코드로 넘어가면 됩니다.

오늘 교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쉬는 시간 직전에 한 분이 하신 이야기였습니다. "이거 별로 안 어려운데, 왜 그동안 안 하고 있었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기술적인 장벽보다는 'AI 코딩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더 큰 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벽을 한 번만 넘으면 반복적인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서거나 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AX, 즉 AI Experience입니다. 현장에서 실무자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면서 저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미가인 F&B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