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카라…포카라 -2월2일 수요일. 조용한 호반의 도시 포카라로…- 어제 마신 술탓인지 아침에 늦게 일어나 서둘러야 했다. 새벽 6:30 버스인데 6시에 일어나서 서둘러야 했다. 후다닥 가방을 챙겨서 택시를 타고 네팔 로얄 팰리스(네팔 왕궁)앞에서 내린 후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간신히 잡아타고 ‘포카라’로 향했다. 작년 여름 ‘급류타기’하면서 지나갔던 강 옆으로 난 꾸불꾸불한 길을 따라 버스를 타고 계속 갔다.골짜기의 맑은 불과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푸른 빛을 간직한 산의 모습이 멋지다. 옆에 앉은 일본의 대학생과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국 런던에서 온 Vincent와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앗… 그런데 ‘소희’의 얼굴이 파래지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 안스러웠다. 카투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약 200km. 그 200km를 7시간에 가다니 200을 7로 나누어 보면 약 30km 사람이 뛰어가는 속도인데… 하긴 수많은 산과 계곡을 굽이굽이 돌아가야 하는 도로니까… 중간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드디어 포카라에 도착했다. 카트만두의 시끌 벅적하고 바쁜 모습만 쭉 접하다가 푸른들판에 뛰어 다니는 말과 한가롭게 졸고있는 소들을 보니 나도 마음이 한가로워 진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산봉우리에서 왠지 범접하지 못할 기운이 느껴졌다. 1000루피를 주고 택시를 대절한 후 먼저 가장 가까운 Davi's fall로 향했다. 스위스인 부부 Davi's가 이 폭포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동했던지 옷을 벗고 둘이 목욕하다가 남편이 폭포 속으로 떨어져 죽었다고 해서 이름이 Davi's fall이 되었다고 한다. 나도 여기서 목욕하다가 죽었으면 Kim's fall이 되었을까? 이 폭포는 우리가 상상하는 평범한 폭포가 아니다. 깊이 계곡을 만들며 기상천외한 모습의 장관을 만들며 끝도 보이지 않는 지하로 물이 쏟아져 들어가는 것이다. 스위스인 Davi의 혼이 아직도 떠도는 것같아 섬뜩하다. 일본 도쿄의 북부에 위치한 니코도 케곤 폭포로 유명한 곳인데 마지막을 멋지게 마치고 싶어하는 수많은 이들의 자살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몇년 전 이곳으로 수학 여행같던 학생들의 사진속에 죽은이의 얼굴이 나타났다고 화재가 되었던 곳이다. 갑자기 그 폭포가 생각난다. Davi's fall바로 옆의 굴을 찾아갔는데 우리나라 제주도의 만장굴이나 협제굴에 비해 훼손도 심하고 관리도 안되어 그리 볼만하지는 못했다. 호텔 바로 옆에 펼쳐진 페와달 호수에서 보트를 탔는데 그리도 바가지 씌우려고 노력해 놓고는 잊어버린다. ‘바~~보’ 최근에 일본인 못지않게 대만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예전의 일본인들 처럼 깃발을 들고 우르르 몰려 다니는 모습이 그리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제발 우리들은 저러지 맙시다. 식당에서 자기들끼리 시끄럽게 떠들고 현지인들을 무시하며 돈을 뿌리고… 자! 내일을 위해 자자 zz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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