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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요청, 후기

2025.01.03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B2B 영업교육

어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B2B 영업교육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받은 피드백 중에 "지금까지 들었던 모든 B2B 영업 교육 중에 가장 명쾌하고 실질적이었습니다"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강사 일을 오래 하다 보면 피드백에 조금 무뎌지는 편인데, 이번에는 솔직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교육 중에 IBM 이야기를 꺼냈는데, 1960년대 유명한 광고 카피가 하나 있습니다. "Nobody ever got fired for buying IBM" 즉, IBM을 샀다고 해서 짤린 사람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했더니 참가자분들이 웃으면서 "어… 우리도 그렇게 팔고 있는데"라고 하시더군요.

실습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롯데글로벌로지스, 분당서울대병원, SK하이닉스로 팀을 나눠서 가치제안을 직접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병원 팀의 얘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형병원은 전산실장도 의사 출신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하면서, 기술 용어로 도배된 제안서가 먹힐 리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객이 뭘 이해하는 사람인지 모르면 가치제안이 아니라 그냥 사양서라는 통찰이 담긴 발언이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분은 "교육받다 보니 내가 어느새 꼰대가 됐구나 싶었습니다"라고 하시는데, 저도 그 말이 계속 생각나네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영업은 결국 꼰대식 접근일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내일도 교육 일정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