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김미경 강사 석사논문 표절로 보는 강사업계 현황

오늘 김미경 강사 이슈로 시끌시끌 하네요. 어제 20일 오전에 조선일보에서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논문 표절이 사실이라고 단독기사가 났고, 또 김미경씨는 "부족했지만 양심까진 팔지 않았다." 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온갖 기사와 포스팅, 악플로 난리가 났네요. 뭔 마녀사냥 분위기가... 장작에 불을 붙여라! ... 네요.

 

저 또한 강의, 특강, 컨설팅 업계에 뛰어들어 일을 해보니 많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강의시장의 진입장벽은 낮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동기부여, 웃음치료, CS등의 분야는 완전한 Red Ocean이 된것 같구요. 최근 퇴직하신 분들도 김미경 강사님같은 스타강사가 되시려고 많이 뛰어드셔서 공급은 매우 많이 늘어났는데, 불경기로 인하여 교육시장의 수요는 그렇게 커지지 않아 경쟁이 치열해졌죠. 그런데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부분은 창업 프렌차이즈 시장처럼 동기부여, 웃음강의 강사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을 Target으로 하는 매우 많은 업체, 조직이 생겨 그분들을 영업대상으로 삼아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교육과정, 자격증과정등이 많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과연 학벌도 필요없고, 경력도 필요없고, 누구나 할수 있는 이상적인 직업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봅니다. 교육기관, 업체의 교육담당자분들 학벌, 경력 매우 많이 보시고, 특히나 검증된 분들을 안전하게 모시려는 경향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도 몇년간 수천만원, 수억 써가시면서 교육과정만 엄청나게 들으시면서 강사 준비하시는 분을 봤습니다. 자기만의 색깔, 가장 중심이 되는 지식의 Core, 믿을 수 있는 현업경력, 강의 Reference 등이 없이 정말 갑자기 한달에 수천만원을 버는 파라다이스는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김미경 강사님 강의는 동영상으로 많이 봤고, 4월초에 직접 강의도 들어보려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정말 안타깝습니다. 너무 잘나가시니까 질투하는 걸까요? 타겟이 된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발언인지 모르겠지만 밤에 TV를 보시던 어떤 분께서 많이 화가 나시거나 짜증이 나셨고, 한방때리라는 Order를 받은 기자가 빵! 기사를 사실화해서 터트린것 아닐까요? 적이 좀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면이 부족하셨던 걸까요? 강의의뢰도 많이 줄겠죠. 어떻게 극복해 나가실지 궁급합니다. 참 무서운 현실이네요^^. 튀지않게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