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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

[ 인도여행기 2000 ] #22, 자이살메르 5탄 자이살메르 5탄 -2월 21일 월요일- 오늘도 내가 제일 늦게 일어 났다. 아침먹는 소리가 나길래 벌떡 일어났다. (밥먹는 소리에는 좀 민감합니다. 군대에서 터득한 능력이죠^^) 바삭바삭한 토스트와 땅콩버터,딸기잼,비스켓, 짜이로 아침식사를 했다. 아랫배가 이상하게 아파온다. 그렇게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은 아닌데... 맹장인가? 낙타가 달리기 시작하자... 이건 정말 바늘로 계속 찌르는 둣한 엄청난 고통이다. 이젠 낙타들도 천천히 걸어 다니지 않는다.질주하는 낙타떼들. 아프다... 점심식사하려고 잠시 멈춘 곳은 마치 화성 같다. 붉은 모래가 깔려있는 바닥. 기이하게 만들어진 버섯바위들, 미국 그랜캐년 가기 전에 볼수 있는 ‘자이언’캐년 같기도 하다. 이젠 고삐줄만 쥐고서 사막을 달린다. 마치 ‘아라비아.. 더보기
[ 인도여행기 2000 ] #19, 자이살메르 2탄 자이살메르 2탄 -2월 18일 금요일- 멋진 사막의 도시. 자이살메르 좀 쌀쌀해진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사람들이 내리고 있었다. ‘자이살메르’어떤 곳이기에 그리도 격찬하는 것일까? 기대된다. 기차역을 빠져나가 달려드는 ‘릭샤왈라’들을 뿌리치고 ‘딥팍’레스트 하우스 가자고 해서 출발. 멀리 사막이 한 중간에 솟아있는 성의 모습이 달빛에 천천히 드러났다. 멋지다. 환상적이다. 이 장관 또한 인도 여행의 대표적인 모습이 하나다. 내 머리에 각인될 것이 틀림없다. 성의 입구에 내려주었다. 기차간에서 담배하나 빌리면서 알게된 캐나다 인도 그곳에 내려 같이 딥팍레스트 하우스를 찾아 성의 좁고 어두운 골목을 뒤졌다. 미로 같은 골목을 한참 헤메다가 드디어 ‘딥팍’을 찾았다. 자이살메르에서 공무원하나가 은퇴한 분이.. 더보기
[ 인도여행기 2000 ] #17, 아듀 아그라 아듀 아그라 -2월 16일 수요일- 아침 9:30에 일어났다. ‘가오리’는 샤워하고 일본 남자와 앞의 식당에 가서 ‘차오면’으로 간단히 아침먹고 ‘하와 마할’로 갔다. 워낙이 멋있고 완벽한 ‘하와 마할’을 본지라 그리 멋지게 느껴지진 않았다. 꼭대기에 올라 자이푸르 시내를 보니 멋있었다. 우왓! 여기서 ‘니로조’의 사촌을 만나다니. 참 세상 좁다. 정말 고향친구 만난것처럼 반가웠다. ‘하와마할’을 보고나서 1940년대까지 실제로 이용되던 천문대인 ‘잔타르 만타르’에 갔다. 사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틀키면 거금의 티켓을 또 끊어야 하기 때문에 바지 속에 꼭꼭 숨겨서 들어갔다. 몰래몰래 무사히 사진을 다 찍고 또 한 5분∼10분쯤 걸어 ‘시티팰리스’에 도착했다. 건물이 굉장히 예뻤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더보기
[ 인도여행기 2000 ] #16, ‘아름다운’타지마할 ‘아름다운’타지마할 -2월 15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Check out 했다. 가방을 호텔에 맡겨놓고 바로 앞에 타즈마할로 향했다. 505R$!! 너무 비싸다. 아까워 미치겠지만 할 수 없다. 타지마할 사진 찍어대기 바쁘다. 계속 걸어가면서도 입이 벌어진다. 푸른 정원에 깨끗한 물분수. ‘아름답다’는 말은 여기(타지마할)에 최고로 어울리는 표현같다. 맨발로 햇볕에 따뜻하게 데워진 매끈매끈한 대리석 위를 걷는 기분은 정말 최고다. 밑을 보면 하얀 대리석 바닥이 반짝거리고 옆을 보면 섬세한 꽃무늬 장식에 약간 손 때묻은 매끈한 조각이, 그리고 천장은 돌이다. 기둥하나 없이 지붕조차 돌도 된 이 큰 건축물을 지탱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 옛날 옛적에 이렇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