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듀 아그라 -2월 16일 수요일- 아침 9:30에 일어났다. ‘가오리’는 샤워하고 일본 남자와 앞의 식당에 가서 ‘차오면’으로 간단히 아침먹고 ‘하와 마할’로 갔다. 워낙이 멋있고 완벽한 ‘하와 마할’을 본지라 그리 멋지게 느껴지진 않았다. 꼭대기에 올라 자이푸르 시내를 보니 멋있었다. 우왓! 여기서 ‘니로조’의 사촌을 만나다니. 참 세상 좁다. 정말 고향친구 만난것처럼 반가웠다. ‘하와마할’을 보고나서 1940년대까지 실제로 이용되던 천문대인 ‘잔타르 만타르’에 갔다. 사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틀키면 거금의 티켓을 또 끊어야 하기 때문에 바지 속에 꼭꼭 숨겨서 들어갔다. 몰래몰래 무사히 사진을 다 찍고 또 한 5분∼10분쯤 걸어 ‘시티팰리스’에 도착했다. 건물이 굉장히 예뻤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인도로 간다’에 별볼일 없다고 나왔던 무기박물관인데 굉장히 멋졌다. 주인이 수없이 휘두른 것처럼 보이는 칼의 손잡이는 반질거리며 아직도 땀냄새가 날듯하고 묵직한 칼날엔 수많은 영혼과 피가 스며 있는 듯해 섬뜩했다. 갖가지 무기들이 가득 차 있어 눈이 즐거웠다. 중앙박물관은 아쉽게도 문을 닫았었지만 머리 위로 수백마리씩 날라 다니는 비둘기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었다. 호텔에 가려고 사이클릭샤를 탔는데 길도 모르면서 빙빙돌기만 했다. 이런 바보같이... 그래서 인도에 온 이후 아니 네팔여행 이후 첨으로 피자 헛에 갔다. 에어콘이 나오는 시원하고 쾌적한 곳에서 밥먹고 글을 쓴다. 좋다! 피자 헛을 나와서 다시 ‘칸티찬트라’ 호텔에 갔는데 호텔 입구에서 일본 친구들을 만났다. 무려 1000R$를 주고 다른 호텔로 옮긴다고 한다. 호~~ 역시 돈많은 일본 녀석들이로군... 효~ 나도 샤워하고 빨래좀 하게 좋은 곳으로 옮겨야겠다. 바로 옆에 싱글룸 300R$ 짜리로 옮겼는데 뜨거운 물이 펑펑 나오는 것이 정말 맘에 든다. 미뤄둔 빨래감을 모두 한꺼번에 하고 방안에 널어놓고 샤워했다.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나니 피로가 싹 다 풀린 것 같다. 간만에 여유를 가지고 나가서 타조마할 티셔츠와 정말 편하고 살에 닿는 느낌이 좋은 바지 하나 샀다. 주머니가 작아 좀 걸리지만 맘에 드는 바지이다. 앞에 식당에 가서 탈리와 미란다, 그리고 커피로 저녁식사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무려 7500R$짜리 방에 자려니까 아깝긴 했다. 하지만 하루정도는 따끈한 물로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해야 했다. 자자... Zz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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