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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영화 ] 최지우를 울린 영화 '귀천도' 1996



[줄거리] 1800년 정조 재위 마지막 해, 황역관을 통해 정조는 청연(김성림)과의 사이에 태어날 아이가 조선의 빛이 될 아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검객에 의해 운명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게된다. 다급해진 정조는 왕가비전을 이용, 시간의 문을 열어 청연을 피신시키고 호위무사인 좌운검(이경영)과 우운검(김민종)에게 호위를 명한다. 이러한 움직임을 알게 된 일본 쇼군의 무사 다카가쯔(독고영재)는 간죠(장동직)와 자객단을 보내 뒤쫓아가게 한다. 1996년 서울, 아직 조선의 빛이 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간죠는 개기일식이 있는 날 그들을 제거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영화 1996년에 입대해서 배치받은 용인의 3군사령부 군악대시절에 사령부 내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SF, 시간여행의 소재를 워낙좋아해서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평점은 낮네요 ^^;

최지우는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에 출연, 신인시절 영화 '귀천도'에 얽힌 사연을 밝히며 울었는데  "몇 달 동안 영화사에 출근하며 대본연습과 연기분석을 했었는데 촬영 3일만에 배역이 교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지금이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엔 너무나 큰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또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라며 "극장에서 나중에 '귀천도'를 보는데 저 역이 원래 내역이고 내 자리인데, 란 생각을 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귀천도'는 1800년 정조 재위 마지막해, 정조는 자신의 무사에게 사랑하는 여인 청연의 호위를 명령하고 그 무사가 시간 여행을 통해 1996년 서울에 떨어져 정조의 후손 도연을 지키는 내용의 판타지 무협 멜로 영화로 김민종, 김성림, 이경영, 장동직 등이 출연했다.1996년 10월 개봉한 '귀천도'는 이경영이 연기와 함께 연출을 했고 최고 인기를 자랑한 김민종이 남주인공 우운검 역을 맡았다. 최지우가 원래 캐스팅됐던 정조의 딸 역을 맡은 배우는 김성림이다.

당시 최지우는 건강상의 이유로 영화에서 하차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주연배우가 최지우의 연기력에 문제를 제기하자 하차하게 된 것이란 소문이 많았다.김성림은 당시 최지우보다 1세 많았던 신인 여배우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영화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로 데뷔해 '귀천도'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사랑한다면' 등에도 출연했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